1. 이제 당분간 보건소에 안가도 된다고한다. 그런데 언제 또 부를지는 모른다고 한다. 알고보니 3월 검진때 이상징후가 있었다고한다. 한달만에 이상징후가 사라진건 서대문구청 보건소 담당의사 왈 처음이라고 한다. 뭐 어쨌든 당분간은 오전이나 오후에 시간내서 무리하게 강을 건널 필요가 없다는게 기분이 좋다.

 

2. 간밤에 기묘한 꿈을 꾸었다. 3가지의 꿈을 꾸었는데 첫번째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3. 두번째는 209호실이었다. 아직 조용재병장이나 박하빈병장이 있는거 봐서 되게 오래전으로 보인다. 더 이상한건 우리나라는 여자 병(兵)이 없는데 여기는 여자 병이 있다는것. 내무실에 여자가 들락거려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는 점이 미스테리였다. 어쨌든 자고있는데 갑자기 당직총사령이 나타나서 병들을 모두 깨웠다. 이유는 미스테리. 총사령이라는 자는 부대안의 초등학교 교사(?)이자 공군소령인 김미경이라는 사람이었다. 고참들이 노처녀 노처녀 거리면서 히스테리가 시작되었다고 수군댔고, 총사령은 청소를 해야겠다면서 각 방의 말졸, 차말들을 끌고갔다. 학교 건물에 들어가서 청소를 하다가 삐걱대는 마루바닥과 깨질듯이 위태로운 창문을 보고 빡이 쳐서 그자리에서 도주했다. 총사령이 도망가는 나를 알아채고 쫓아오기 시작했다. 운동장을 지나 담을 넘고 다시 숲으로 들어가서 숨었더니 총사령이 방송을 때리며 날 잡아오라고 지시를 내렸다. 사방에 울러퍼지는 방송을 듣고는 에라모르겠다며 잠이 들었다.

 

4. 눈을 떴더니 서울이다. 생각없이 집에 들어가려는데 엘리베이터에 옆집여자가 같이 탔다. 꿈이라서 인사하고 내렸는데 어차피 같은층이니 그여자도 따라내렸다. 그냥 뻘쭘해서 김치가 남아도는데 김치좀 가져가시라고 했더니 고맙다고 김치를 가져갔다. 대신 보답으로 계란말이를 해서 나에게 대접했다. 잘먹겠습니다 하고 젓가락을 든 사이 잠에서 깼다.

 

5. 내일은 간만의 휴일인데 비가 온다고 한다. 젠장. 집에다가 먹을거 쟁여두고 안나가고 잉여잉여거려야겠다.

Posted by 인공

댓글을 달아 주세요